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디자이너 출신으로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정치인이다.
디자인회사 크로스포인트의 창업자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업계에서 이름을 날렸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모두 손 의원의 솜씨다.
나전칠기와 전통문화에 관심이 깊어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한국나전칠기박물관도 설립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손 의원의 전문성을 살려 민주당 당명을 '더불어 민주당'으로 개정하는데 역량을 발휘했다. 당 이미지 개선에 손 의원의 공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총선에 출마해 서울 마포을에서 당선돼 제20대 국회의원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과 숙명여고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손 의원은 지난 3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해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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