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본고사는 1980학년도 대학교 입시까지 실시됐다. 본고사는 문제가 너무 어려워 학생들의 입시 부담 가중과 과열 과외라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지난 1980년 7월 30일 전두환 정권은 ‘7·30 교육개혁 조치’를 통해 1981학년도 대입부터 본고사를 폐지하고 과외를 금지시켰다.
이후 1993학년도까지 학력고사·내신 성적이 대학교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였다. 과외가 금지된 것 등으로 대입에서 공정성과 기회의 평등이 실질적으로 대폭 강화되고 확대돼 어릴 적 부모가 사망한 고아나 빈민층 자녀가 학력고사에서 고득점을 해 명문대에 입학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났다.
그러나 학력고사에 대해 ‘주입식 암기 위주의 교육만 하게 하는 획일적인 입시 제도‘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본고사에서 학력고사로,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 대입제도는 변화를 거듭했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고 있고 교육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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