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4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의 선전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49.94포인트(3.29%) 오른 23,433.1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54포인트(3.33%) 상승한 2,529.43에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75.36포인트(4.26%) 증가한 6,733.86에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600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3.7%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노동시장으로의 인구유입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잠시 후, 다른 곳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미리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준은 양적 긴축 부분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