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은 ▲당초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허가 후 건물을 시공하면서 자금난으로 건축업자가 3회 이상 경질됐고 그 때마다 기초구조 변경 없이 4층 및 옥탑 증축 등 무리한 설계 변경 ▲굵고 푸석한 황색 자갈 등의 불량골재 사용 ▲콘크리트 구조체에 나무조각 등 이물질 다량 함유 ▲내화피복 두께 기준이 3cm이지만 철근이 노출되거나 1.7∼2cm로 기준 미달 등이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상가를 비롯한 공동 주택의 가스관리 실태를 정밀 진단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우암상가아파트 붕괴는 이후 발생한 삼풍참사 등 대형 참사들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1994년 10월 21일 서울특별시의 한강에 위치한 다리인 성수대교가 무너져 32명이 죽고 17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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