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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아파트서 화재…소방청, 전열기기 화재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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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1-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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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열기기 이어 열선·히터·장판 순으로 화재 많아

[사진=아이클릭아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53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층짜리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된 주민 중 3명은 뜨거운 열기를 마신 탓에 기도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가 나자 7·8·9층에 있던 주민 10명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불은 소방당국 추산 8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전 9시 3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열 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1∼2월에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1∼2월에 전열기기 화재 7595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열선이 1179건, 전기히터 834건, 전기장판 784건 등이었다.

소방청은 "전기열선이 수도배관 동파 방지 등에 많이 사용되는데 미인증품을 사용하거나 마감 부위에 절연재를 쓰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커진다"며 "전기히터나 장판은 오랜 시간 가동하거나 온도 조절기 고장을 방치하는 등 부주의 때문에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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