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목포 중앙시장이다.
전남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29분경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중앙시장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음식점, 옷가게 등 시장 인근 상점 13곳이 불에 탔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109명과 소방차 등 소방장비 49대가 투입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 주변 통로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기 누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최근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잦은 화재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지난 2일과 3일 원주 중앙시장과 시장 인근에서 불이 나 점포 50여 개가 불에 타고,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원주 중앙시장은 1970년에 설립된 곳으로 스프링클러 등 화재 초기 진화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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