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의 회사 매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넥슨 노조가 이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넥슨 노조는 게임업계 최초 노조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는 7일 '넥슨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내고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직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 일방적일 수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된다"며 "함께 넥슨을 이끌어 온 수천 명의 고용안정을 위협하거나 국내 게임산업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합원과 전 직원의 안정된 일터를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 직원들은 넥슨이 외국계 자본에 매각된다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나거나 자체 개발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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