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중국 축가 국가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7일(한국시간) 오후 8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셰이크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현재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시킨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미피 감독은 지난 1982년 UC 삼프도리아(이탈리아)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 축구 클럽팀 감독으로 낸 뒤 2004년~2006년, 2008년~2010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이후 중국으로 넘어간 미피 감독은 2012년부터 중국 광저우(廣州) 헝다(恒大) 타오바오(淘寶)의 감독과 기술 고문을 차례로 맡아오다 2016년부터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미피 감독은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 인터 밀란을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실현한 명장으로 평가받지만, 중국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미피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매우 간단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는 거의 40일 동안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10경기 동안 3승4무3패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대표팀 선수 중 65%가 30대인 최고령 팀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