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측 변호인 "2차 가해에 이름만 언급돼도 깜짝 놀란다"

[사진=반민정 페이스북]

배우 반민정 측이 유튜브 방송으로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배우 조덕제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반민정 측 변호인은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조덕제의 행위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다.

반민정 측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사건"이라며 "조덕제가 인터넷 방송에서 성추행을 한 바 없고 반민정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덕제는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하며, 언론도 이 사건을 단순한 가십거리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변호인은 현재 반민정의 상황과 관련해 "끊임없는 2차 가해에 반민정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며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