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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SV는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성이 높다. 또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해서 재감염된다. 성인에게는 경한 감기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 저하 또는 고령자에게는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RSV에 감염되면 주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 아이, 미숙아,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면역 저하 등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른다.
입원한 유아에게는 리바비린(Ribavirin) 흡인 치료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선 겨울 동안 RS바이러스면역글로불린 맞거나 RSV가 유행하는 9월부터 3월까지 매월 RSV에 대한 표적항체(monoclonal anti-RSV antibody)를 접종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을 퇴소한 신생아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발열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여 문제가 됐다. 신생아 중 5명은 RSV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감염에 따른 폐렴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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