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속에서 놀이터와 캠핑장 등 관광모델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물론,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지역산림조합을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달 31일 도별 ‘일자리 추진혁신단’의 6개월간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성공 모델을 발굴한 지역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림조합이 지난해 발족한 도별 ‘일자리 추진혁신단’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산림분야 일자리 우수 사례 발굴, 사회적 경제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본부를 기반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최우수 기관은 제주지역본부가 수상했다. 제주 ‘일자리 추진혁신단’은 ‘에코힐링파크 휴림’으로 △유아 숲놀이터 △숲속 캠핑장 △톱밥효소 찜질방 등 산림과 임업 체험을 관광 모델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4명과 간접고용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이용객은 1만4000명, 연매출 2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우수기관은 서울인천경기기역본부와 전북지역본부가 선정됐다.
서울인천경기 ‘일자리 추진혁신단’의 사례를 보면, 인천시 산림조합은 도시공원과 연계한 ‘도시숲 자연학교’ 로 지난해 25명의 숲 해설가와 치유 지도사 일자리를 창출하고 4만8000여명의 숲 체험 교육과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다른 우수 기관인 전북 ‘일자리 추진혁신단’은 정읍 산림조합의 ‘로컬마켓’으로 직접고용 45명, 간접고용 365명의 일자리 창출과 이용객 35만명, 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려기관에는 강원‧충북‧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가 수상했다.
△강원 ‘DMZ 산림두드림 센터, 임업기계지원, 임산물가공센터’ △충북지역 ‘임산물종합유통센터 양묘사업’ △대전세종충남 ‘임산물 유통을 통한 마을공동체 운영’ △광주전남 ‘산림계 봉동계곡 체험학습장 운영’ △경북 ‘국립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위탁운영’ △부산울산경남 ‘산촌 숲경영체 울산장작협동조합’이 각각 장려 기관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하는 상생의 산림조합을 위해 발굴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여건에 부합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며 “창업 지원 교육과 사업 적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 우리 임업과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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