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과 C조 1위 대결이 해 볼만 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경기 결과를 즉각 보도했다. 중국과 같은 C조에 포함된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결과를 통해 조 1위의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함이다. 중국은 한국 경기에 앞서 키르기스스탄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한국이 필리핀과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경고를 3개나 얻었다”며 “이는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8강전까지 선수들의 경고가 누적되기 때문에 3명의 경고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반드시 견제해야 할 선수라고 꼽았다. 매체는 “황의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선수”라며 “골 결정력이 탁월해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과 한국의 맞대결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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