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동부제철은 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와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중요 사항 발생 시 즉시 재공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공시가 나오기 전부터 동부제철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었다. 이 기간 주가 상승 폭은 56.38%에 달한다. 지난 7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현재 동부제철은 채권단과 워크아웃을 체결한 상태다. 그간 채권단은 동부제철을 다양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동부제철은 5년 만에 채권단의 손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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