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넥슨지티는 지난 7일까지 10거래일 동안 97.82% 상승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동안 두 2번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은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에 넥슨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지티는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 등을 개발한 넥슨 계열사다. 넥슨코리아가 현재 넥슨지티의 지분 63.16%를 보유 중이다.
같은 이유로 모바일게임 업체 넷게임즈의 주가도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7일 하루에만 주가가 25% 가까이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넥슨의 매각이 국내 게임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넥슨은 수년간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게임을 출시해왔으나 신규 IP의 파급력은 제한적이었다"며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역시 중국 지역에서 유의미하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게임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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