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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원·달러 환율, 3원 하락해 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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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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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8일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약세와 위안화 하락, 미중 무역 협상 기대 등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6.90원으로 3원 하락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흐름이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함을 이어가며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의 호조 영향을 반감시켰다.

지난해 12월 ISM서비스업지수는 57.6을 기록하며 전월(60.7)과 시장 예상(58.5)을 모두 하회했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부진한데 이어 서비스업의 개선세도 주춤해짐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휴지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갖고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후 부진한 지표 결과는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하락, 그리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 등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진행 중인 차관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에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로화는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면서 달러에 강세를 보였다. 11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6%를 기록해 전월(0.6%) 수준에 부합했고 시장 예상(0.2%)은 상회했다. 파운드화는 달러 약세에 강세를 보였으며 오는 14∼15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협상안 의회 투표일을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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