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한국, 필리핀 경기 승리에도 한숨…기성용 햄스트링 부상·옐로카드 3장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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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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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필리핀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 필리핀을 상대로 당초 쉬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필리핀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되레 필리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럼에도 첫 경기부터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힘겨운 일정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부상 선수가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뉴캐슬)이라는 점에서 걱정을 더한다. 기성용은 후반 9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스스로 주저앉은 뒤 교체됐다. 기성용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을 상대로 옐로카드를 무려 3장이나 받은 것도 우려를 낳는다. 이용(전북), 정우영(알사드), 김진수(전북)가 경고를 받았다. 다음 조별리그에서 추가로 옐로카드를 받으면 3차전 중국과의 경기 또는 16강 출전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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