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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정혜영, 기생 운심役으로 남다른 존재감…기품 있는 명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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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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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 캡처]

배우 정혜영이 새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극중 정혜영은 시화에 능하고 가야금을 잘 타는 기생 운심 역으로 등장했다.

운심은 한양 내 기루에서도 소문난 기생으로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와 인연이 깊었다.

첫 화에서 이규는 역모 죄로 누명을 쓴 부원군 유호준(이윤건 분)이 의금부 옥사에 갇히자 괴로움을 못 이겨 운심을 찾았고, 운심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금과 중전을 조롱하고 있는 광대 패를 만나 그 속에서 임금과 꼭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발견했다.

하선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던 이규는 “운심아. 이 놈을 광에 가두거라!”라고 명했고, 운심은 “나으리, 광대가 논 것 좀 가지고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침착한 미소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이규의 성격을 알고 있는 운심은 이내 그의 명을 받들어 결국 하선은 광에 갇히고 말았다.

광대 하선과 그의 패거리들을 감싸주고, 이규에게는 애틋한 시선을 보내는 운심은 화려함 속에서도 단아하고 기품있는 캐릭터로 극에 중심을 잡아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단아하게 쪽진 머리와 아름다운 한복 자태는 조선시대 미인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것처럼 기품 있고 아름다웠다. 또 하선이 궁으로 입궐하게 되는 데 메신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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