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상권이 침체한 도심 금곡동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금곡동 상인들이 '금곡홍유릉상점가' 상인회를 창립하고, 지난 7일 시에 등록 신청을 했다.
이순권 회장을 주축으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상인회는 남양주에서 남양주장현 전통시장 상인회에 이어 두번째다.
상인회에는 금곡프라자에서 동서울의원까지 영업을 하는 상가 업주 과반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상점가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시청 주변 상권이 형성돼 있지만 그동안 매출액이 감소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상인들 사이에서 상인회를 결성해 상권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기 제기돼왔다.
남양주지역에 최초로 등록된 장현 전통시장이 지난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지원 공모사업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 행정보조와 시설개선 등을 지원받는데 자극을 받았다.
관련법에 따라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 공동마케팅지원 등의 각종 사업비를 지원받고,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상인회와 협의해 상권 분석을 통해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상인회로 등록 가능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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