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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H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맹유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맹유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7일 맹유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했다.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싱글앨범 ‘플라워(Flower)’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까지 ‘장밋빛 인생’, ‘사랑꽃’, ‘바닐라 봉봉’ 등 총 10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불렸다.
맹유나는 지난 2099년까지 예명 ‘메모리’를 사용하다가 2010년부터는 본명인 맹유나로 활동했다. 인디밴드 더 크랙과 함께 ‘맹유나와 더 크랙’을 결성해 홍대 인디신에도 진출했던 그는 백두산 김도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김도균은 과거 “맹유나를 보면 미국의 신성 제웰 킬처의 매력을 느낀다”며 “그동안 커튼 뒤에 가려져 있던 음악성이 솟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맹유나는 오는 6월 정규 3집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최근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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