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유나 父 "자다가 하늘나라로 가 임종 못 봐…순수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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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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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유나,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져

[사진=JH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맹유나가 지난달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9세.

맹유나 부친 맹모씨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마지막 임종을 못 본 게 너무 미안하다"며 "자다가 하늘나라로 가서 경황이 없었고 그동안 멍했다. 최근까지도 음악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 딸은 타고난 보이스 컬러는 아니었지만,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보니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었다. 6월 발표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또 "딸은 생각이 깊고 순한 아이였다. 어쩌면 엔터 세계에 맞지 않는 아이였다. 순수했고 화초 아이였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맹유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알렸다.

이어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오는 6월 낼 정규 3집을 준비 중이었고, 최근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돼 의욕을 보였다"며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가슴 아파했다.

한편, 맹유나는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해 지난해 4월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봉봉' '장밋빛인생' '렛츠댄스' '사랑꽃'등 정규앨범 2장, 싱글음반 8장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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