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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맹유나 [사진=JH엔터테인먼트 제공]
싱어송라이터 맹유나가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20~30대 젊은층의 심장질환 발생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향년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맹유나가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지만 그녀는 평소에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맹유나처럼 20~30대 젊은층이라도 심장질환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보통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1.3mmHg 상승하며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13mmHg 가량 상승한다. 이렇게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운동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국내에서도 수십 년간 심장질환자들이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사망률도 증가세다. 특히 유병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흔히 ‘중년의 병’으로 불리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이로 인한 심장마비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빈번하며, 2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 금연해야 하며, 술은 최대한 절제하며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한데,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 부는 초겨울에는 늘 하던 운동이라도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시간을 피하고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이 몸에 무리가 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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