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대기업 구조는 더는 대안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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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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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기업 중심 구조는 더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양극화 해결을 위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중심의 선순환 체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 성장률은 낮지 않은데 현장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것은 양극화 때문"이라며 "국내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으나, 그 이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내려오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들을 지원해야 다시 이 사람들이 대기업 물건을 산다"며 "이 선순환이 되지 않으니 수출 대기업만 잘 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대해선 "소득주도 성장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해 서민 경제를 살리고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성장하게 하겠다는 건데, 그걸 포기하라는 건 이들을 지원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비판하는 분들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내용은 옛날 대기업 중심 경제로 돌아가자는 얘기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해선 "자동화된 기계를 다루는 고급 인력이 고용돼 미스매칭 문제가 해소할 수 있다"며 "현장을 다녀보면 우리나라가 공장에 로봇을 적용한 비율이 가장 높아 웬만한 중소기업들은 공장 자동화가 돼 있어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자동화 기계를 다루는 고급 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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