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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8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다시 무너졌다. 수산물 관련 종목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른 대형주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20포인트(p), 0.25% 미끄러진 887.44포인트(p)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98p(0.70%) 빠진 845.43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66p(0.65%) 떨어진 101.27p를, HNX30지수는 1.40p(0.76%) 하락한 182.15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 강한 상승을 나타냈던 흥붕(Hung Vuong)수산(HVG), 벤트레 수산(ABT) 등 수산물 기업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군대산업은행(MBB) 등 은행 섹터의 부진이 계속돼 지수는 장 초반 이후 줄곧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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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VN지수는 이날 오전 거래 직후 급등세로 891.87p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해 마감 때까지 계속 하락을 나타내는 ‘붉은장’을 연출했다. 하노이의 HNX지수도 장이 열리자마자 급등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HNX지수는 VN지수만큼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았다.
특징 종목으로 비엣콤뱅크(VCB)와 텍콤뱅크(TCB)를 제외한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VCB의 주가가 0.73% 오르고, TCB가 보합을 기록할 동안 MBB와 베트남개발은행(BID), 베트남산업은행(TCB), VP뱅크(VPB) 등은 각각 0.53%, 0.93%, 1.38%, 0.52%의 하락을 나타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도 0.76%가 추락했다.
수산물 종목인 HVG는 이날도 6.93%가 뛰며 3거래일 연속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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