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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은 누구? "극기의 노력 한 사람…한국판 갈릴레오" 셀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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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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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연합뉴스]


극우논객 지만원씨가 지난 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지만원은 광화문 광장에서 "나경원 그 여자 XX 아냐"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지만원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포병 소위로 임관했다. 1970년대 말 미국에 유학해 미 해군대학원에서 행정과학 석사와 경영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국방연구원에서 근무하다가 1987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지만원은 군사 평론가 활동을 시작하다가 극우 논객이 됐다.

지만원은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의 소행이다', '당시 시민군들은 폭동 대가로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등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법원에서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국가 전복을 위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지만원은 지난해 11월 '누가 지만원을 핍박하는가'라는 제목의 자신의 칼럼에서 "극기의 노력을 한 사람, 이런 세계수준의 학문적 업적을 일군 사람, 이 나라에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라며 "이런 사람을 놓고 마구 짓밟는다. 지만원은 최소한 한국판 갈릴레오다. 갈릴레오는 발견을 한 과학자였지만 지만원은 창조를 한 과학자"라고 자기 자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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