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중국 베이징에서 1시간가량 4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임박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고, 북·중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현지시각) 인민대회당에 도착, 시진핑 주석과 만난 뒤 1시간 정도 회담을 가졌다.
북·중 정상은 이미 세부 현안에 대해 만나기 전 조율을 마친 뒤 큰 내용만 논의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정세안정 노력에 대한 중국의 지지 등을 다시금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올해 양측 간 교류 확대 및 관계 강화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생일을 겸한 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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