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서 북미회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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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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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여 이어진 회담…로이터 "北, 미국ㆍ한국과 회담 전후로 中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8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8일 밤 일제히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1시간 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이날 북·미 정상회담과 북·중 양국 관계의 결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연합뉴스는 이날 전했다. 정상회담 뒤에는 만찬이 이어졌으며, 이날 만찬에는 리설주 여사도 참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나 시 주석을 만났으며, 양국 정상의 만남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전후해서 성사됐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번 방문 역시 미국과 북한의 2차 정상회담 성사가 진전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언제든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비핵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이 제재와 압력을 지속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전문가와 외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 정부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 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며, 무역갈등이 북한 문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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