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LG전자 4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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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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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이유에서다.

8일 KB증권 자료를 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7000억원으로 2% 늘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로 MC 부문 적자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말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HE(TV) 부문 수익성도 하락했다. H&A(가전)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올해 연간 실적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LG전자 주가가 18.2%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일부 선반영했다"며 "현재 주가가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근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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