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9일 정상 영업에 돌입한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 년 만이다. 노조는 전날 오후 11시쯤 노사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페이밴드(호봉상한제)·성과급 등의 핵심 쟁점을 놓고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로 인해 8일 KB국민은행 영업점이 일부가 축소 운영됐다.
노조는 추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노사가 합의점이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3월 말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처 파업을 고려 중이다.
허인 KB국민은행은 "다시 한번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총파업 중에도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어 "9일부터 모든 업무가 정상화된다"며 "어느 자리에 있었든 모든 직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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