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내외에서 정체됐던 DGB금융의 경상적 순이익이 올해 3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DGB금융은 2015년 이후 생명보험, 캐피탈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익 증가와 수익 다변화를 추구했으나, 지주 이익기여도는 크지 않아 순이익은 3000억원 내외에서 정체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염가매수차익 발생에 따른 이익 증가로 2018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한 381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이자이익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및 판관비 감소,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이익증가에 따라 경상적 순이익은 기존 3000억원에서 3500억원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8.0% 감소하겠지만 2018년 염가매수차익 1600억원 제외하면 34.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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