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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에 선을 그었지만,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범진보 지지층 10명 중 6명 '잠재적 지지층'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범진보·여권 유권자의 48%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의 복귀를 예상한 범진보·여권 유권자는 32.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3.3%였다.
하지만 범진보·여권 유권자 중 59.3%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비토 비율(32.5%)보다 13.7%포인트 높은 수치다. '모름·무응답'은 10.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여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귀 예상(38.2%)보다 9.8%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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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여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관련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제공 ]
◆"유시민, 차기 대선 경쟁구도 뒤바꿀 요인"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에 대한 전망에서는 △서울(복귀 안 할 것 56.5% vs 복귀할 것 32.1%) △부산·울산·경남(55.2% vs 32.2%) △대전·세종·충청(46.9% vs 42.2%) △광주·전라(46.6% vs 31.4%) 등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30대(55.8% vs 36.1%) △40대(50.8% vs 35.9%) △20대(49.5% vs 38.0%) △50대(46.9% vs 41.2%) △진보층(54.3% vs 37.7%) 등에서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43.9% vs 48.3%)에서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경기·인천(42.4% vs 42.4%)과 60대 이상(40.6% vs 39.3%)에서는 엇비슷했다.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지지 여부에서는 △대구·경북(미지지 60.8% vs 지지 32.5%) △서울(56.2% vs 29.9%) △경기·인천(53.7% vs 38.0%) △부산·울산·경남(52.0% vs 38.6%) △50대(51.5% vs 40.3%) △60대 이상(66.4% vs 18.8%) △30대(50.7% vs 41.8%) △보수층(73.8% vs 19.6%)과 중도층(53.7% vs 39.3%) 등에서 주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38.0% vs 51.8%) △광주·전라(41.0% vs 47.6%) △40대(43.7% vs 52.2%)와 20대(38.9% vs 42.5%) △진보층(35.2% vs 55.5%)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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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관련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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