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현재까지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지만, 답방을 하면 우리로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미회담이 열리면 남북 간에도 진전된 회담을 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어제 만찬과 생일파티가 있었고, 정상회담을 했다고 한다”며 “아마 북한과 중국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중 간 논의를 토대로 해서 북미 정상회담도 머지않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서 합의점을 잘 도출하는 게 우리로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마침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5개 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열었다”며 “전반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아주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당으로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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