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1분기 신형 아이폰의 생산을 10% 가량 줄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부진 판매로 발생한 '애플 쇼크'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9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말 공급업체들에 1분기 아이폰 신형(아이폰 XS맥스, XS, XR 등) 생산을 감축할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신·구형 아이폰 생산량은 올해 1분기 4000만∼4300만대로 당초 예상치인 4700만∼4800만대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닛케이 아시안 리뷰를 포함한 언론은 애플이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을 비롯한 아이폰 조립업체들에 신형아이폰 생산감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2019 회계연도 1분기(한국 기준 작년 4분기)의 매출 전망치를 840억 달러(한화 약 94조3000억원)로 애초 전망치보다 5∼9% 대폭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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