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자회사 사이공지점 개설

지난 8일 열린 KBSV 사이공지점 개설행사에서 김성현 KB증권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및 응우엔 둑 호안 KBSV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베트남 자회사인 KBSV 사이공지점을 개설했다.

9일 KB증권은 지난 8일 KBSV 사이공지점 개설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와 베트남 증권예탁원 회장,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사장, 하노이 증권거래소 이사장, KB증권 김성현 사장, 호안(Hoan) KBSV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지점 개설로 KBSV는 호치민 지역에만 2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기존 하노이 소재 2개 지점을 포함하면 베트남에 총 4개 점포를 구축했다.

KB증권은 KBSV에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KBSV를 현지 증권업계 자본금 기준 10위권 이내로 진입시킬 계획이다.

김성현 사장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KB증권이 베트남 국민들의 금융자산 증대를 돕고,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양질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