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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할까 걱정되면 ‘불안형’…성인애착유형테스트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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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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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불안·회피·혼란 등 4가지로 나눠져…유아기 때 형성돼 성인 때도 영향

[사진=아이클릭아트]


성인애착유형테스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새로이 조명 받고 있다.

성인애착유형이란 부모나 특별한 사회적 인물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의미한다.

이러한 애착 유형은 유아기 때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대부분 고착화돼 형성돼 성인이 된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개 항목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통해 자기긍정과 타인긍정 정도가 수치화된다. 이를 통해 안정애착(안심형), 불안정회피애착, 불안정양가애착(불안), 불안정혼란애착(혼란)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안정형은 어린 시절 주요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따뜻하고 적절한 반응과 상호작용을 많이 경험한 경우다. 이 관계를 형성한 경우 양육자와 떨어져 있거나 다소 좌절하는 상황에 있더라도 양육자와 다시 만나면 안정을 쉽게 찾는다.

친밀함과 타인의 도움을 편안하게 느끼며 관계에서 배신당하고 버려지리라는 염려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불안형은 주요 양육자가 감정 기복이 심해 일관되지 못한 반응과 양육태도를 자녀에게 주로 지속적으로 보였을 때 나타난다. 때문에 자녀 역시 불안해하거나 분노하거나 감정기복이 심한 태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애착의 양상은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의 관계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과의 친밀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때 감정에 압도되고, 언제 상대방으로부터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며, 습관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상대방에게 묻는 양상을 나타낸다.

회피형은 주요 양육자의 냉담하고 방임하는 태도 또는 일관되지 못한 반응을 자녀가 지속적으로 경험했을 경우 드러난다. 이로 인해 자녀는 적절한 감정표현에 서툴거나 무관심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기를 속으로 원하나 실제로 충족할 만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애착 욕구를 차단하고 깊이 있는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피한다. ‘상대방(이성친구)이 어떻게 하든지 나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갖는다.

혼란형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우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혼재돼있는 상태다. 이러한 경우 타인에게 위로받으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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