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내집 마련의 기회(?)… 2019년 주택가격 등 부동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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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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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가격··거래·공급 트리플 하락 전망"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사진=아주경제 DB]

올해는 내집 마련을 해야 할까(?). 작년 한해 주택가격은 지역이나 상품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커졌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이나 광주·대구의 경우 가격상승이 확대됐고, 대전·세종은 유지 및 둔화됐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2019년의 주택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국면으로 이어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격을 포함해 거래, 공급에서 '트리플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이 최근 한 부동산 포털서비스기관에 게재한 칼럼을 보면, 2019년에 전국 매매가격은 서울 상승폭 둔화 및 경기도와 지방의 하락세 지속을 전망했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감소로 하락폭이 둔화되지만 하락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까지 전국에 90만호가 넘었던 주택매매 역시 올 한해 10만여 건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적으로 본격적 가격조정이 예상되는 서울 및 수도권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9년의 공급은 인허가 48만9000호, 착공 38만호, 분양 22만5000호, 준공 52만호 등으로 정리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0~20% 수준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경기·울산·강원·경상도 지역은 준공 물량이 여전히 많아 역전세난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주택사업자에게 분양원가 공개 확대, 후분양 도입 논란, 분양가격 규제 등 공급여건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수주계획 및 사업전략을 짤 것을 제안했다.

총괄적으로 김 실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작년보다 수급 측면에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위축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측면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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