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60대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택시기사 임 모(64)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차량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만큼 수사당국은 임 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택시기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정부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공유경제 규제 개혁에도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택시 단체들은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면 택시산업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서비스 도입을 전면적으로 반대해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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