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판호 또 승인…"텐센트, 넷이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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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1-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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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80종 승인 이어 2차적으로 84종 승인

  • 대부분 중소기업 모바일게임

텐센트[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9일  84종 게임 판호를 또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게임 판호 승인심사를 재개해 1차적으로 80종 게임 판호를 승인한데 이은 두 번째다. 판호(版號)는 중국 당국에서 발급하는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1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게임 판호 승인을 받은 게임 84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중 83종은 모바일게임으로, PC게임은 1종이다. 

대부분이 중소업체들이 만든 게임들로, 중국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 게임은 1,2차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우리나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등은 판호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중소기업부터 먼저 살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지난해 3월 게임판호 승인을 담당하는 신문출판광전총국 부서를 재편한 이후 약 9개월간 게임 판호 승인을 하지 않아 그동안 중국 내 게임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중소 게임업체들은 거의 '고사'직전의 상황이었다. 텐센트 역시 게임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순익이 약 13년 만에 분기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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