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보통이라도 ‘마스크 재활용’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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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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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축적된 미세먼지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아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아이클릭아트]


오늘(10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 등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보통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하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예방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KF 마크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Korea Filter의 약자다. 흔히 KF80, KF94, K99 등의 숫자로 미세먼지 차단 능력을 구분한다. KF 뒤에 숫자가 높을 수록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좋다는 뜻이나, 그만큼 구멍이 촘촘해 숨쉬기는 불편할 수 있다.

이렇게 KF마크가 표기된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성능만큼 가격도 제법 나간다. 개당 1만원을 넘는 마스크도 있을 정도다.

일부 시민들은 한번 사용한 마스크를 빨아쓰거나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필터가 망가져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기수준이 미세먼지 보통이거나 나쁨이거나, 평소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 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예방책"이라며 "기능성 마스크도 좋지만, 일정 정도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보유한 일회용 마스크를 매일 갈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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