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부부 이혼, 25년 전 면접관과 취준생으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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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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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제프 베조스 (오른쪽) 맥킨지 베조스[로이터=연합뉴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설립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맥켄지와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베조스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긴 사랑의 여정과 별거 시도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헤어질 것을 알았더라도 우리는 결혼했을 것"이라며 아내 맥켄지와 이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앞으로 업무 파트너와 친구 사이로 지낼 예정이다. 베조스는 "우리가 서로 만나 결혼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며 앞으로도 친구, 파트너로서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조스는 부부 공동 성명으로 "우리는 부부로서 함께 정말 멋진 삶을 살았으며 부모로서 친구로서 벤처와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앞으로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둘의 첫 만남은 지난 1992년 베조스가 헤지펀드 D.E에 근무하던 시절 만났다. 당시 맥켄지는 입사 지원자였고 베조스는 면접관이었다.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했고 1994년 시애틀에서 아마존을 창업했다. 맥켄지는 아마존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둘 사이에는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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