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가 5년 연속 증가하면서 작년 실업률은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60대는 실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세대 간 일자리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작년 기준 통계청 연간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실업률과 실업자 수 모두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실업률은 3.8%로 2017년도 3.7% 대비 0.1%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0-29세)의 실업률이 높았다. 20대 실업률은 2014년 9.0%에 진입한 이후, 2015년 10.0%까지 올랐다가 작년에는 9.5% 수준을 기록했다.
60대(60세 이상)는 3.1%를 기록했다. 2009년 첫 조사에서 1.6%로 집계된 이후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업자 수의 경우는 2017년 102만3000명에서 작년 107만3000명으로 5만여 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8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실업자 수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50대와 60대의 실업자 수 증가 폭이 각 17%, 16%로 가장 높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늘어나는 일자리창출과 일자리 지표의 개선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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