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타노 치약과 같은 이름도 생소한 명품치약이 유통가에서 화제다.
카피타노 치약은 이태리에서 약국을 운영해 온 클레멘테시카렐리 박사가 만든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카피타노 치약은 1905년 약국에서 판매되면서 제품이 널리 퍼져나갔다. 상쾌한 감각을 전달하는 것이 장점인 카피타노 치약은 세계 3대 백화점에도 입점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취급해 생활·주방 부문 전체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도 최근 이태리 명품 치약 마비스를 론칭해 백화점과 이마트, T커머스 등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이태리 고급 치약이다. 제품은 전통 기법으로 추출한 ‘천연 민트’를 사용해 만들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는 "최근 작은사치를 누리는 소확행이 유행하면서 카피타노, 마비스 치약과 같은 생활용품도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