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의 첫 졸업식이 오는 11일 오후 2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해외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2016년 설립된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다.
첫회 졸업생은 126명으로 이 중 10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각 3명, 서울교통공사 2명, 서울시설공단·한국전력 각 1명 등 13명이다. 대기업은 9명, 중소·중견기업은 85명이다.
학교는 최신식 설비와 기자재를 활용해 외국어와 외국 문화 등 산업계의 수요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국토부는 지난 4년 동안 기숙사 신축, 실습 시설 개량, 교육 교재 연구, 해외 연수 지원 등에 50억원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LH 등의 해외 현장에 파견할 인턴을 공개 채용하는 '인프라 공기업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 재학생이 인턴십에 지원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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