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렉스 역삼' 통할까? 강남 최고 입지·롯데 협업·합리적인 가격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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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1-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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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크플렉스 1호점 '워크플렉스 역삼', 강남N타워서 오픈

  • "강남 최고 입지·합리적인 가격·롯데와의 협업 누리세요"

워크플렉스 역삼 메인 라운지 [사진 제공=롯데자산개발]



"워크플렉스에 입주한 스타트업이 롯데와 협업을 원하면 적극 연결해드리겠습니다. 롯데그룹을 버팀목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10일 롯데자산개발의 공유오피스 1호점인 '워크플렉스 역삼'이 이달 2일 강남N타워에서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20여개 팀 이상이 방문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워크플렉스 역삼’이 들어서는 ‘강남N타워’는 지난해 8월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로 완공돼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는 유일하게 신규로 공급되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이 도보 3분거리로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자산개발 신유경 오피스사업팀 책임은 이날 워크플렉스 역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워크플렉스는 새로운 컨셉의 공유오피스"라고 자신했다. 신 책임은 입주사들의 편의를 위해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실 내부를 꾸밀 때 타공유오피스들과 다르게 복도 바닥에 카페트를 설치했다"며 "카페트는 관리가 힘들지만, 공유오피스의 단점 중 하나인 발자국 소리 등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원두도 세심하게 선택했다. 앤젤인어스에서 워크플렉스를 위해 특별히 로스팅한 원두이다. 50여평의 넓은 오픈 라운지에서 언제든 커피나 맥주를 마시면서 편하게 쉴 수 있다.

 

워크플렉스 역삼 로비 [사진 제공=롯데자산개발]




또 업무공간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매니저 3명이 상주하며 입주사들의 불편을 바로바로 해소해주고, 샤워실, 개인락커, 안마의자, 휴식공간 '퀘렌시아' 등을 갖췄다.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스타트업 등 입주사들이 롯데그룹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라운지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핫데스크는 월 35만원(인당), 전용 책상을 갖춘 익스클루시브는 월 55만원(인당), 1인 공간인 프라이빗은 월 71만원(인당)이다.

신 책임은 "6개월 혹은 1년 등 가입 기간이나 인원에 따라 계약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며 "외국계 공유오피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게 워크플렉스의 정책이다"고 말했다. 이용객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고 오피스 공간을 24시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100% 환불을 받는다.

특히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의 강점을 활용해 워크플렉스가 단순한 오피스공간을 넘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최근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성공적인 공유오피스 사업과 스타트업 육성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그룹내 다양한 계열사와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대도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워크플렉스’ 5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시장개척에 본격 나선다. 국내사업의 경우 올해 안으로 2호점을 오픈하고 해외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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