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 계열 OK배정장학재단이 '2019 OK생활·희망장학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3100명의 대학생들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00명보다 1900여명 늘어난 규모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해 선정된 장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탄 데다가 올해 생활비 지원 장학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70명 정도 뽑았는데 올해는 지원자 수를 보고 유동적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대상의 OK생활장학금 신청자 2742명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81.2%(2229명), 대학원생 18.8%(513명)으로 대학생 신청자가 월등히 많았다. 대학원 신청자 중에는 석사과정의 학생이 전체의 82.8%(425명)을 차지했다. 박사과정도 17.2%(88명)로 집계됐다.
OK생활장학금은 일시금 형태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반의 장학사업과 달리, 학기 중에 별도의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국내 유일의 장학사업이다.
OK생활장학금은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원) 재학생, 2018년 2학기(또는 직전학기) 타 장학금(국가, 교내, 교외 장학금) 수혜자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정규학기 종료 시까지 매월 50만~2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에게도 생활비를 제공하는 OK희망장학금이 추가 신설됐다. 지원 대상은 전국의 2019년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생이다. 이 장학금은 학부모 및 학생의 법정대리인이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중학생에게는 월 20만원, 고등학생은 월 25만원이 지원된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새내기 장학제도인 OK생활장학금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OK저축은행 등 후원사들과 힘을 모아 국내외 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기름 부을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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