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축체계·킬체인' 용어 안 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득균 기자
입력 2019-01-11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군 당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과거 정권 시절 정립한 용어인 3축 체계와 킬체인, 대량응징보복 등 용어를 공식 폐기했다.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과거 정권 시절 정립한 용어인 3축 체계와 킬체인, 대량응징보복 등 용어를 공식 폐기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형 3축체계는 대상 범위와 능력을 확장한 '핵·WMD 대응체계'로, 킬체인은 '전략표적 타격'으로, KMPR은 '압도적 대응'으로 각각 용어가 바뀐다. 아울러 KAMD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한국형미사일방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군은 5년 주기의 국방전력 운영 청사진 최신판인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 문서에서부터 바뀐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 채택 등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군사분야 합의 사항이 이행되면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는 용어는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3축 체계 등에 대한 용어를 바꾸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