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형 3축체계는 대상 범위와 능력을 확장한 '핵·WMD 대응체계'로, 킬체인은 '전략표적 타격'으로, KMPR은 '압도적 대응'으로 각각 용어가 바뀐다. 아울러 KAMD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한국형미사일방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군은 5년 주기의 국방전력 운영 청사진 최신판인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 문서에서부터 바뀐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 채택 등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군사분야 합의 사항이 이행되면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는 용어는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3축 체계 등에 대한 용어를 바꾸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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