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용역 비정규직 고용승계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정규직 가이드라인을 따른 공정한 절차였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정보화진흥원(NIA)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손말이음센터 업무는 KTcs에 외주용역이었다”며 “공공기관의 외부용역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보화진흥원(NIA)은 외부용역 업무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하순 통신중계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Tcs가 11명을 해고하며 비정규직 고용승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조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는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에서 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사 상당수가 해고됐다"며 "해고를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NIA) “KTcs는 통신중계사들이 진흥원의 무기계약직 평가에 응시하기 전에 통신중계사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고, 11명의 평가 탈락자가 발생했다”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재입사를 요청했다. KTcs는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정보화진흥원(NIA)은 정규직 전환 평가에서 탈락한 통신중계사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시행하는 ‘공개채용’ 재응시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22명의 통신중계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화진흥원(NIA)은 “비정규직의 ‘일괄 정규직 전환’은 또 다른 채용특혜”라며 “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외부의 청년들에게도 문호가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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