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이용이 경고 누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용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5분 상대 선수에게 발을 높게 드는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8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전반 25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용은 경고 누적으로 16일 열리는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 뛰지 못한다.
중국전은 조 1위 자리가 걸린 경기다. 중국과 나란히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한 한국은 골득실에서 중국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오른쪽 측면을 맡은 핵심 수비수인 이용의 결장은 아쉽다. 특히 위험지역이 아닌 상황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용이 중국전에 결장하면서 백업 수비수인 김문환이 대체 선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문환은 올해 첫 A매치였던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23분 이용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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