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경제를 논의할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를 신설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년의 굴곡된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듯이 평화는 준비한 사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해 어렵게 문이 열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정말로 혼신을 바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평화는 경제”라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올 한 해는 한반도 경제권 건설의 시험대이자 우리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해이자 고(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10주기”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두 분의 뜻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한한 책임감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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