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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화재, 부부싸움하다 석유통 쏟아…일가족 5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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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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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오후 9시 45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상가건물 4층서 발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연합뉴스]



경기도 여주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45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상가건물 4층 A(40)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와 A씨의 아내(40)씨가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A씨의 자녀 3명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있지만, 그 중 A씨의 7살 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경찰은 자녀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등유가 석유난로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석유통을 든 A씨를 가족들이 말리던 중 쏟아진 석유가 난로에 튀어 불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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