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박항서 신드롬 타격?..베트남,이라크·이란에 연패 16강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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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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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D조 2차전 베트남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라크와 이란에 연이어 패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박항서호' 베트남은 지난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라크(88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어 베트남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있은 이란과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새벽 예멘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예멘을 이기고 3위를 확보한 후 다른 조 3위 팀과의 성적 비교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여겨지고 있는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에선 '박항서 신드롬'이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박항서호' 베트남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박항서 신드롬'은 수그러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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